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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규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9집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351 - 380 (3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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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중국의 대약진운동은 참담한 실패를 하였다. 이로 인해 모택동의 공산당 운영 원칙과 권위가 유소기 등소평 등 집권세력들에 의해 점차 차단되어 갔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비판과 맞물렸다. 이에 모택동은 유소기가 곧 흐루시초프가 되어 자신을 스탈린으로 내몰 가능성이 있다는 극히 주관적 생각을 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신의 충직스러운 부하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인간사냥에 나섰다.
전통시대 제왕 이상의 초법적인 권위를 가진 모택동은, 억압당해 분노와 원망이 응어리져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기를 유발시켜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했다. 모택동의 부름에 응한 홍위병들은 그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어 인간과 세상을 마음껏 파괴하였다. 모택동에 대한 매료는 미신과 숭배로 변질되어, 끝내는 자각하지도 못한 채 씻을 수 없는 역사적 비극을 초래하였다.
위대한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각종 대중운동과 혁명운동이 사회주의 체제의 안정과 공고화에 큰 기여를 한 것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문혁은 수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사회적 존재위치를 박탈해갔을 뿐만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마저도 앗아갔다. 그 결과 이들은 더 이상 인간의 종자일 수가 없었다. 문혁시기에는 감정과 이성이 팽팽한 긴장이나 길항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였다.
극단적인 이념의 주입은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켜 사람과 세상을 끔찍하게 파괴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영혼마저 병들게 하였다. 이성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한 대중의 감성 자극과, 그것으로 인한 야만과 광기를 경계삼아야 할 이유가 이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모택동의 위기인식과 불안
3. 학생들의 욕구불만과 광기
4. 집단적 광란의 전국 확산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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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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