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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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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245 - 26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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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설야 소설에서 여성이 표상되는 방식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은 연구의 시각을 다양화하고 심화시키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한설야 문학에서 여성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여성 인물을 주요 인물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의 장편소설이 대부분 그러한 여성인물의 연애서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카프 시기 한설야 소설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성 방식은 도제구조이다. 도제구조로 되어 있는 소설에서 성장의 주체는 모두 여성이다. 문제는 이러한 도제 관계가 거의 항상 남녀관계와 중첩되어 있다는 점이다. 긍정적 도제 구조에서의 조력자나 부정적 도제 구조에서의 적대자가 모두 남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카프 해산 이후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한 도제구조의 남녀 관계는 `오빠-누이`의 구조로 변모된다. 이것은 도제구조의 하위유형인 동시에, 변모된 시대적·문학적 환경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책이다. 도제구조를 바탕으로 한 한설야의 소설에는 ≪황혼≫의 정님이나 ≪탑≫의 게섬과 같이 성별화 된 성장의 구조에 균열을 내는 여성 인물들이 존재한다. 정님과 게섬은 여타의 여성 인물과 달리 남성에 의해 매개되지 않은 자율적인 욕망을 지니고 있다. ≪황혼≫에서 정님이 초점인물 중 하나인 준식에 의하여 부정적으로 지정되는데 반해, ≪탑≫에서 게섬은 서술자나 초점자의 어떠한 단정적 규정으로부터도 벗어나 있다. 게섬이 보여준 침묵의 광기 속에는, 위계화 된 남녀 관계의 규칙성에서 벗어난 개체의 단독성이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북한소설에서 성장의 서사는 더욱더 완고한 이념적 성격을 보여준다. 식민지 시기 이념성을 완화시켜주던 연애관계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때로 도제의 구성과 연애관계가 중첩되어 있는 경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의 연애관계는 이념적 위계에 의하여 선규정된 원인에 따른 결과에 불과하다. 또한 북한에서 창작된 한설야의 소설에서 여성은 이전보다 적극 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미군 점령하의 현장을 누비는 점순이가 남장을 하는 모습이 나 순이의 역할이 `양육`이라는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그 한계를 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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