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영 (중앙대)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84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15 - 139 (25page)
DOI
10.17947/FS.2020.6.84.11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글은 실험영화 감독이자 페미니즘 · 탈식민 담론의 저명한 학자인 트린 민하의 초기작 〈재집합〉(1982)과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1989)을 분석하며, 그녀 영화의 핵심어인 간격(interval)과 번역의 문제를 고찰한다. 트린 감독의 영화에서 간격은 이미지와 언어,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 말하는 것과 쓰인 것, 영화와 문학, 픽션과 다큐멘터리, 실제의 것과 연출된 것,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카메라와 이미지, 창작자로서의 ‘나’와 관람자로서의 ‘당신’, 프레임을 짜는 사람과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 기원과 주변, 세계와 재현, 주어진 정체성과 수행적(performative) 주체성 사이의 다양한 공간에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트린 감독 자신과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사회적 배우들을 젠더/민족-국가/계급과 같은 정체성의 번역자이자 협업자의 위치에 놓음으로써 이 세계 내에 있는 모두가 의미 형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들조차도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는 유일한 권위를 갖지는 않는다.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에서 트린을 포함한 베트남 여성들은 자신이 속한 정체성의 이야기조차 번역의 불가능성을 인정하는 번역과 서로의 의미를 끊임없이 배신하는 재현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원본이나 기원 없음을 강조한다. 정체성은 생존과 저항의 정치적/개인적 전략으로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정체성이 ‘진정한’ 도착점, 종점으로서 본질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면,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투쟁으로 축소될 뿐이다. 정체성의 명명이 아니라 위치를 질문하는 트린 민하 영화의 미학적이고 정치적인 전략은 최근 대중적 페미니즘이 활용한 ‘미러링’이 정체성의 이분법적이고 대립적인 구도에 갇힐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간격의 영화
3. 번역되는 젠더와 민족-국가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688-00066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