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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박지숙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한국중어중문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한국중어중문학회 2024년도 추계연합학술대회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180 - 184 (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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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명말청초의 문인 錢澄之의 詩學에서 핵심 개념으로 논해진 “氣”에 대한 연구이다. 전징지는에 韓愈의 문기론을 여러 차례 논하였으며, 자신의 시학 체계에서 “氣”를 중요한 축으로 삼고 다각도로 논의를 확장하였다. 본 논문은 전징지의 시학 사상 속 “氣”의 의미를 시의 본질 특성 방면, 본체론 방면, 양기론 방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2장에서는 먼저 시의 본질 요소로서 “聲音”과 그 근원인 “氣”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전징지는 시가 음악과 긴밀히 연결된 형식임을 강조하며 “聲音”을 시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악부의 쇠퇴로 인해 “聲音”의 자리를 “氣韻”이 대신하여 시의 중심적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전징지는 기운이 시인의 감정과 사상, 그리고 정신적 깊이를 드러내는 핵심적인 매개체이며, 시의 내면적 본질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기능한다고 논하였다. 시의 고아함과 진정성 및 우열을 판단하는 기준은 시의 문자 표면의 수식 등이 아니라, 바로 그 내면에 담긴 기운이라고 강조하였다. 3장에서는 “氣”의 본체론적 의미를 논하였다. 전징지는 “氣”가 문학 작품에서 근본적 역할을 하는 요소인데, 그 근원이 “理”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氣”가 “理”로부터 비롯되어 시 속에서 생동하는 힘으로 작용하며, 시의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또한, “氣”는 “性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성정에서 비롯된 “氣”만이 진정한 기운이 되어 시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4장에서는 독창적인 시 창작을 위한 수양으로서의 養氣論을 분석하였다. 전징지가 주장하는 養氣는 역시 “理”, “性情”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나의 성정을 풍부히 하여 시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博學窮理해야 하며, 이를 근본으로 삼아 행해지는 苦吟으로써만 좋은 시를 쓸 수 있다고 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시의 본질 요소와 氣의 관계
3. 氣의 본체론적 의미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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