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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재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28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435 - 468 (34page)
DOI
10.21208/kla.2018.12.2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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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다문화소설에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의 언어 환경을 살펴보았다. 언어는 정체성의 중핵으로서, 기본적으로 두 개나 그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이중언어화자들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중언어 정체성이 유지되느냐의 여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이중언어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선행적 작업으로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을 우선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작품은 이주민이 이주해간 나라의 완벽한 원어민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중언어 정체성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보다 인간적인 삶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원한 이방인』이 보여준 이중언어 정체성의 필연성과 가치를 고려할 때, 한국의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이 자신들의 이중언어 정체성을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매우 문제적이다. 김재영의 「꽃가마배」, 서성란의 「파프리카」, 백가흠의 「쁘이거나 쯔이거나」에 등장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모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다. 이것은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서, 이들의 존재근거가 상실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실제로 이들 작품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죽음이나 일탈을 통해 지금의 사회적 공간으로부터 배제된다. 정인의 「타인과의 시간」이나 정지아의 「핏줄」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모국어 대신 한국어만을 사용할 것을 요구받는다. 가족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는 이주민들에게 모국어와 전통문화를 폭력적으로 배제시키고는 한국(어)만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온전한 이중언어 정체성과는 거리가 먼것으로서, 결국 결혼이주여성은 출국하거나 그들의 불안한 미래가 암시된다. 한지수의 「열대야에서 온 무지개」에서는 드물게도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진다. 이처럼 이중언어 정체성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가까운 지원자인 남편과 한국 사회의 각별한 노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에 드러난 이중언어 정체성의 필요성과 가치
3. 한국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의 이중언어 정체성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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