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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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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4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89 - 11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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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주목하는 󰡔普通學校 國語讀本󰡕(1912)은 일어가 국어가 된 뒤에 간행된 일제의 첫 번째 국어 교과서이다. 󰡔普通學校 國語讀本󰡕은 달라진 현실 여건을 말해주듯이 ‘明治 44年3月13日 印刷, 朝鮮總督府 總務局印刷所’라는 판권이 붙어 있다. 󰡔國語讀本󰡕에 주목한 것은 이 책이 개항 이후 조금씩 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일제의 식민담론이 집약된 최초의 ‘국어’(일어) 교과서라는 데 있다. 일제는 국어 교육을 마치 수신 교육처럼 제국의 이념과 가치를 전파하는 중요한 매체로 간주하였다. 일시동인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동화정책을 표방했지만, 표면적인 구호일 뿐 실제로는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하였다. 조선을 일본과는 다른 열등 민족으로 간주하고 일본에 대한 선망과 숭배의 정조를 함양코자 하였다. 그것은 우선 비문명화된 조선을 문명화시키겠다는 근대화론으로 나타난다. 일제는 또한 일본의 신화를 근거로 조선을 차별적으로 위계화한다. 과거 신화시대부터 조선과 일본은 긴밀한 관계를 가졌고,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천황 관련 단원들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천황에 충성하는 신민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런 점에서 󰡔國語讀本󰡕은 정치적 이념을 구현한 정치적 텍스트이다. 국정이고 또 ‘국어’ 교과서라는 권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하위 주체를 양산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식민사관은 오늘날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직도 여전히 집단기억의 형태로 한국인들의 심층에 뿌리박고 있다. 우리 고유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왜곡된 정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일제 식민주의에 대한 바른 인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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