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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9 - 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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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逸周書󰡕의 한 편으로 여겨졌던 문헌인 󰡔程寤󰡕의 전승 상황과 그 사상적 의미에 대하여 논하였다. 이를 위하여 󰡔淸華大學藏戰國楚竹簡(壹)󰡕에 수록된 󰡔程寤󰡕의 문헌적 문제와 내용을 전래문헌과 비교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尙書󰡕의 성립 과정을 추론하였다. 󰡔程寤󰡕에는 周 文王의 正妃 太姒가 꿈을 통해 계시를 받고, 일련의 종교 의례를 거친 후, 文王과 훗날 武王이 되는 태자 發이 上帝로부터 商의 命을 수여받았다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이는 다른 전래 문헌들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이렇듯 天命 수여에 관하여 꿈에 의한 계시라는 종교적 요소가 짙게 깔린 󰡔程寤󰡕의 신비주의적 사고는 󰡔尙書󰡕, 특히 五誥에서 드러나는 민본주의적 사고와 충돌하며, 이 때문에 󰡔尙書󰡕를 비롯한 유교 경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추측된다. 이를 논증하기 위하여 이 논문은 󰡔程寤󰡕의 여러 판본을 비교 분석하여 󰡔程寤󰡕가 유교 경전에서 도태된 양상을 살펴본 후, 그 내용이 󰡔尙書󰡕 五誥를 비롯한 유교적 민본주의적 사고에 입각해 서술된 西周의 受命과 양립 불가능함을 추론하였다. 이를 통하여 󰡔程寤󰡕의 신비주의적 사유는 도태되고 통치 권력의 운용이 피통치자를 위해야만 한다는 민본주의적 天命觀이 유교의 정통적인 사유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논하였다. 유교의 민본주의 사상이 인간 사회에 통치-피통치의 구조를 타파하거나 부정하지는 않는다. 도리어 이 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天이라는 초월적 존재의 의지가 꿈이나 종교 의례와 같은 신비적 수단을 통해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실존하는 피통치자를 통해 파악된다는 이 사상은, 통치 권력이라는 불평등한 지배권이 이 세계에 부정할 수 없이 엄존하는 이상, 그 권력의 올바른 운용을 위하여 진지하게 음미해 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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