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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순자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4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73 - 20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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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고(月皐) 조성가(趙性家, 1824-1903)는 노사 기정진의 곁에 가장 가까이 머물면서 학문적 질정을 거듭하였고, 노사가 애써 드러내지 않았던 그의 학문적 입장을 이끌어 낸 노사의 고제(高弟)이다. 노사의 이기론적 입장이 집약된 「외필(猥筆)」은 노사가 조성가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논문은 노사와 조성가의 문답을 통해서 「외필」의 철학적 단초를 찾아보고, 노사와 조성가의 이론적 차이점을 드러내고자 한다. 노사는 제자 조성가의 질문에 자극을 받아 리의 기에 대한 주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노사는 조성가와의 문답에서 처음에 태극(太極)이 동정(動靜)의 지극한 표준일 뿐만 아니라 동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노사는 ‘천명(天命)’이 하늘과 주재의 의미를 겸하는 말이며 리(理)가 기(氣)의 주인임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노사가 보기에 ‘천명’은 리가 잃어버린 권한을 되돌려주는 개념이다. 결과적으로 노사는 「외필」의 첫 구절에서 ‘천명’ 이외에 동정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게 된다. 조성가는 율곡이 “기자이 비유사지(機自爾, 非有使之)”라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리가 음양동정의 소이연(所以然)임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리의 기에 대한 주재를 충분히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율곡의 이론을 주기(主氣)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에 반해 노사는 율곡의 “기자이”는 타는 것이 위이고 태우는 것이 아래임을 드러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형이상인 리와 형이하인 기가 ‘상하(上下)’ 관계임을 분명히 보여주지 않는다. 따라서 “기자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으며 ‘소이연’과 양립할 수 없다. 노사는 율곡의 이론은 단지 유행(流行)에 관한 것이며, 유행의 측면에서 보면 율곡의 이론을 ‘주기’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노사는 제자 조성가의 질문에 자극을 받아 리의 기에 대한 주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노사는 조성가와의 문답에서 처음에 태극(太極)이 동정(動靜)의 지극한 표준일 뿐만 아니라 동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노사는 ‘천명(天命)’이 하늘과 주재의 의미를 겸하는 말이며 리(理)가 기(氣)의 주인임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노사가 보기에 ‘천명’은 리가 잃어버린 권한을 되돌려주는 개념이다. 결과적으로 노사는 「외필」의 첫 구절에서 ‘천명’ 이외에 동정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게 된다. 조성가는 율곡이 “기자이 비유사지(機自爾, 非有使之)”라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리가 음양동정의 소이연(所以然)임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리의 기에 대한 주재를 충분히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율곡의 이론을 주기(主氣)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에 반해 노사는 율곡의 “기자이”는 타는 것이 위이고 태우는 것이 아래임을 드러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형이상인 리와 형이하인 기가 ‘상하(上下)’ 관계임을 분명히 보여주지 않는다. 따라서 “기자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으며 ‘소이연’과 양립할 수 없다. 노사는 율곡의 이론은 단지 유행(流行)에 관한 것이며, 유행의 측면에서 보면 율곡의 이론을 ‘주기’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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