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철헌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교육학회 종교교육학연구 종교교육학연구 제64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7 - 144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려말 삼사라 부르는 백운경한, 태고보우, 나옹혜근 가운데 민중과 함께 하고 조선조까지 널리 예경된 이는 나옹이다. 나옹은 국내에서 조계선을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은 뒤 원나라에 들어가 지공선과 임제선을 인가받아 온 선사다. 그러나 나옹은 임제선만을 주장하지 않고 국내 조계선을 확립한 보조지눌(普照知訥, 1158~1210)의 사상을 계승하여 교학과 정토신앙을 함께 수행하고 대중을 교화했다. 나옹이 회암사를 중창하고 법회를 열자 사부대중이 구름처럼 몰려들자 조정에서는 나옹을 밀양 영원사로 보냈다. 배불의 기운이 싹트던 시기에 사대부들은 승려와 백성들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던 나옹을 제거하여 불교중흥의 불씨를 꺼버리려 했던 것이다. 나옹은 영원사로 내려가던 중 여주 신륵사에서 입적했다. 입적하면서 남긴 많은 이적과 사리는 더욱더 민중들의 예경을 불러왔고, 조선시대에도 승려와 민중들에게 신앙의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조선중기이후 각 씨족이 앞 다투어 족보를 만들자 불교계도 법맥을 정리했다. 휴정의 후대법손들은 한반도에 불교가전래되어 면면히 이어온 사상과 신앙의 흐름을 끊어버리고 중국 임제선을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법맥을 정리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여말선초 환암혼수(幻菴混脩, 1320~1392)의 사법스승을 나옹에서 보우로 바꾸면서까지 임제선의 법맥을 만들고자 했다. 조선불교계에 나옹의 존재는 이미 ‘지공-나옹-무학'이라는 삼화상의 체계가 깊이 자리하고 있어 ‘나옹-환암'으로 연결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각종 의례집에서 태고와 환암을 선문조사로 예경하지 않았다는 것이 구산선문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조계선의 법맥과는 별도로 고려말 중국 임제선의 법맥을 새로 만드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선사들이 임제선을 주장하며 태고법맥을 만들었지만 나옹에 대한 민중들의 예경은 각종 불교의례집에 남아있으며 각종 불사에 지공・무학과 함께 증명법사로 모시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