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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강석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3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55 - 47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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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출간한 『백 년 동안의 진보』는 지난 백 년 동안 구체적 국면에서 진보가 무엇의 표상이었으며 어떤 욕망에 의해 전유되어 왔는지에 대한 사례연구들(case studies)로서 의의를 지닌다. 이 책은 20세기 한반도에서 진보가 존재했던 실제적 양태를 잘 드러내고 있다. 1부에서는 근대와 진보 문제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진보 개념에 대한 원론적 탐색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2부에서는 주로 사상사나 지식사의 측면에서 진보 담론이 어떤 기능들을 해왔는가를 따져보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문학 속에서 진보라는 것이 어떻게 표상되어 왔는가와 더불어 문학적 실천으로서의 진보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 것인가의 문제를 묻고 있다. 4부에서는 진보가 대중운동의 모토로서 실체화되었던 시기인 1980년대의 실천들을 역사화하고 그 안에서 진보 감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기능 했는가를 설명하는 논의들이 전개되고 있다. 아마도 구성의 측면에서 볼 때는 원론적 맥락, 진보 담론의 형성 과정과 역사, 표상으로서의 진보, 감성으로서의 진보라는 표지들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진보의 실제적 양태에 접근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구성을 통해 볼 때 이 책의 저자들이 지난 백 년 동안 다채롭게 전개된 한반도의 진보사상에 대해 취하고 있는 관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이상적 관념으로서의 진보라는 것이 ‘부유하는 기표’에 불과하다는 것,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20세기 한국 사회와 문화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 셋째, 만약 이상으로서가 아니라 실제적 양태로서 그것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진보라는 기표는 그것을 활용하는 이들에게 각기 다른 실정성을 지닌 기표로 작동해왔다는 것, 넷째, 그리고 각기 다른 실정성을 지닌 기표로 그것이 작동했다면 각각의 관점에서 ‘진보’라는 기표가 구체적으로 활성화되는 각기 다른 맥락을 지닌다는 것, 다섯째, 그리하여 20세기 한국의 사회사 속에서 ‘진보’는 어떤 경우에도 연역될 수 없고 오히려 항상 구체적인 맥락에서의 구체적 작용들로 간주되고 귀납되는 사례들로 구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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