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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현대정신분석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55 - 193 (39page)
DOI
10.18873/jlcp.2022.08.2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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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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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뚜렷한 증상 포착이 어려운 외상적 체험을 미술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필자는 그 방법으로서 도널드 W. 위니콧, 멜라니 클라인, 마리온 밀너 등 영국학파의 대상관계이론 견지에서 접근을 시도했다. 대상관계이론 특히 위니콧의 견지에서 예술은 말의 능력을 지니지 않은 유아기와 현실 사이의 중간 영역이자 이행 공간으로서 기능하며 전이 대상을 제공한다고 말해진다. 최초 대상의 상실 이후 대상의 재구성으로서 예술은 ‘이만하면 좋은 환경’, 혹은 예술가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엄마’로서도 기능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클라인은 프로이트나 라캉과 구별되게 유아의 공격성과 동일시 문제를 성찰하였다. 그와 같은 견지에서 구체적으로 세 작가의 작업들을 살펴보았다. 피오나 탄, 프란체스카 우드만, 오민 세작가는 자아와 자기, 내부와 외부, 그사이 경계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들이다. 이들의 작업은 각기 그 자신의 것으로 전이된 식민지 트라우마, 모던화와 2차 대전 이후의 트라우마 체험, 동시대 실시간 감시체제와 디지털화의 문제 등을 체현해내면서 생각하게끔 한다. 현대미술의 미학적, 형식적 문제와 함께 제시되기에 이들의 작업은 상대적으로 독해가 어려울 수 있다. 분석가들에게 친숙한, 어머니를 동반한 유아가 상담실에서 손을 내뻗는 종류의 반짝이는 전이 대상은 아니지만, 이들의 작업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그러나 심리적으로 간과할 수 없는 표상 불가능한 트라우마를 다룰 수 있게 한다. 이들의 작업은 정신적 성장에 따라 항시 새로 설정되는 자아, 자기와 타자, 내부와 외부의 경계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 의식에 포착되지 않지만, 분석가에게 전이되는,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내담자의 트라우마를 반추해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중간 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사회적 문제의 위치를 암시하는 한편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의식과 신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들의 작업은 이 시대의 진정한 문제가 어디에 있으며 표상불능, 사유 불가능한 한계 너머의 트라우마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한글 초록
Ⅰ. 들어가며
Ⅱ. 본문
Ⅲ.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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