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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희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문화재 해양유산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99 - 23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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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중기에 건요흑유완은 송대를 대표하는 찻잔의 하나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건요흑유완이 북송 중기라는 특정한 시기에 이르러 그러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원인을 채양蔡襄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채양은 복건로전운사福建路轉運使로 있던 경력 8년(1048)에 건요흑유완을 자신의 시 「시다試茶」에 소개하였다. 건요흑유완이 북송 문인들의 시문에 그 존재를 드러낸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 이후 건요흑유완은 전국적으로 유행해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채양이 건요흑유완을 처음 접한 것은 그가 복건로전운사로 있던 경력 7년(1047)~경력 8년(1048) 무렵으로 추측된다. 이 이후 그는 당시에 유행하던 여러 요장의 찻잔 가운데 오직 건요흑유완을 각별히 소중히 여기고, 아울러 건요의 일반적인 토호잔과 풍격이 다른 유적문油滴紋이나 요변문曜變紋이 있는 호변잔毫變琖의 가치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점들은 당시 찻잔을 포함한 차문화적인 측면에서 북송인들에게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채양은 황우 3년(1051)에 『다록茶錄』을 지어 인종仁宗에게 올렸다. 그것은 경력신정慶曆新政의 실패 후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그가 인종의 환심을 사서 중앙정계에 복귀하기 위하여 소단차小團茶를 제조·공어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에서 채양은 건요흑유완의 색깔이나 문양과 같은 시각적인 특징과 아울러 구조적인 특징을 들어 그것이 점다點茶—특히 투다鬪茶—에 가장 유용하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주장은 건요흑유완이 유행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건요흑유완은 채양이 처음 소단차를 제조·공어한 경력 8년(1048)이나 『다록』을 지어 올린 황우 3년(1051) 무렵에 어용찻잔으로 채택될 정도로 명성이 높아졌으며, 건요가 송대 명요의 반열에 오른 것도 그 무렵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한 사람이 채양이라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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