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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영우 (한국외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3집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1 - 39 (39page)
DOI
10.20293/jokps.202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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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여러 문제 중 대학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는 절대 간과될 수 없다. 한국사회는 대학을 대학으로서 보지 않고 기업이나 취업학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대학교육의 목적을 사회적 성공과 출세로만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학은 본연의 고등학문 연구와 교육에 힘쓰기보다 신입생의 입학성적 향상과 졸업생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한국사회는 고등학문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한국사회가 대학에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사회가 대학에 제시하고 있는 이중적 잣대는 ‘한국사회에서 대학이 무엇인가?’라는 대학의 정체성에 매우 큰 혼란을 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대학교육과 대학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신입생의 입학성적과 취업률이 좋아진다고 우수한 대학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우수성은 본질적으로 입시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데 있지 않고 고등학문의 연구와 교육에서 찾아질 수 있다.

목차

논문개요
1. 서론
2. 한국사회에서 대학교육은 왜 필요한가?
3. 한국정부의 대학교육정책은 대학의 발전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대중의 정치적 지지를 위한 방편인가?
4. 대학의 기업화: 입시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취업률에 따른 대학평가를 중심으로
5. 대학에 대한 한국사회의 이중적 잣대에 관하여
6. 한국사회에서 대학이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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